삼성전자는 3차원 구조의 3비트 V낸드(NAND)를 탑재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50 EVO’(사진)를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53개국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3비트 V낸드는 평면 낸드에 비해 속도는 배 이상 빠르면서 소비전력은 절반 이하다. 그리고 내구성도 뛰어나 오랜 기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전 모델과 체감 성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850 EVO는 사용 보증기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850 EVO는 매일 80GB씩 읽고 쓴다고 하면 5년을 써도 문제가 없다고 보증한다. 840 EVO는 매일 40GB씩 3년을 써도 문제가 없다고 보증했다. 용량도 더 커졌다. 850 EVO는 120/250/500GB뿐만 아니라 1테라바이트(TB) 모델도 판매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Form Factor)의 V낸드 SSD 제품을 출시해 SSD 시장 성장세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삼성, 3비트 V낸드 탑재 SSD 출시
입력 2014-12-09 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