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루돌프 타요버스’(사진) 26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빨간 코, 사슴 뿔, 종을 부착해 루돌프를 형상화했다. 또 기존 타요버스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기판으로 교체해 눈동자는 약 10가지 움직임을 표출할 수 있다.
루돌프 타요버스는 앞으로 약 한 달간 각 노선을 운행한다. 주말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대중교통 안전교육, 타요 공연, 산타 마술쇼를 선보인다. 13일엔 서대문구 구세군후생원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20일엔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방문한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루돌프 타요버스 ‘씽씽’
입력 2014-12-09 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