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미러링 2.0’ 출시

입력 2014-12-09 02:11
SK텔레콤은 벤처기업 ㈜캐스트프로와 함께 ‘스마트미러링 2.0’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미러링은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장치 단자에 연결하면 무선으로 자신의 스마트 기기와 연결돼 스마트 기기 화면을 거울처럼 그대로 대형 화면에 보여주는 기기다.

지난 5월 처음 출시된 스마트미러링은 와이파이를 지원해 풀HD급까지 전송할 수 있고, 아이폰에도 지원되는 등 편의성과 확장성을 갖춰 출시 이후 6만여대가 팔렸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미러링 2.0은 발열을 크게 줄이고 신호간섭 방지 기능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기기와 아이폰은 물론 윈도 버전의 노트북까지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노트북 미러링을 위해 미국 에이스쿼럴사와 협력, 미러링 소프트웨어인 에이패럿을 지원하는 기술을 스마트미러링 2.0에 탑재했다. 이전 버전의 윈도(윈도 XP, 윈도7 등) 노트북 사용자도 에이패럿을 유료로 설치하면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스마트미러링 2.0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등 비즈니스 영역뿐 아니라 영화감상, 인터넷 강의 시청 등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미러링 2.0의 소비자 가격은 7만9000원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