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뇌환, 치매 예방·기억력 증진”… 서울 동성한의원 김용기 원장 연구

입력 2014-12-09 02:54

원지, 석창포, 신선초, 강황, 신곡, 감국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혼합 처방한 ‘건뇌환’(健腦丸)’이 치매 예방 및 기억력 증진 등 뇌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 동성한의원 김용기(사진) 원장은 55∼75세 사이 장·노년기 25명과 15세 전후 청소년 5명에게 1∼3개월간 건뇌환을 투약하고 관찰한 결과 대부분(84%) 머리가 맑아지고 학생의 경우 책상에 붙어 있는 시간이 3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건뇌환이 심장과 비장, 신장(콩팥) 기능을 향상시켜 심뇌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포도당(에너지) 및 산소 대사율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특히 하고 싶은 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때, 전화번호나 사람이름을 자주 잊어버린다고 생각될 때 건뇌환 섭취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단 효과를 보려면 하루 2회, 한 번에 20알씩 적어도 석 달 이상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