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아세안 정상회의 총력전

입력 2014-12-08 02:07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부산시는 11∼12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호안전통제단 등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벡스코와 해운대 누리마루하우스를 포함한 각 행사장과 공항 등에서 각국 정상의 입국에서 출국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다.

시와 경찰은 10일부터 3일간 매일 오전 7시∼오후 7시 해운대 벡스코, 호텔, 동백섬 등에서 전용차선제를 운영하고 화물차 통행을 제한하는 등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앞서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4일 벡스코에서 군, 경찰, 국정원, 해경,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테러 종합훈련을 벌였다.(사진)

이번 회의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 10개국 협력체 정상과 각료, 기업인, 학계·문화계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 CEO 서밋, 대학총장포럼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