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최대 현안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트램(노면전차)방식으로 건설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적으로 트램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트램방식은 권 시장의 선거공약이었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지난 4월 중순 도시철도 2호선 차종을 고가를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로 결정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도시철도 2호선 차종을 트램으로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시장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대중교통 중심도시라는 미래발전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가로상권의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전국 최초의 트램으로 관광자원화까지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덕구 등 교통소외지역의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총연장 5㎞ 이내의 가칭 스마트트램 시범구간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트램 총사업비는 1000억원 이내이며 2호선 노선과는 별도로 건설된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최종 결정
입력 2014-12-05 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