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희망의 씨앗

입력 2014-12-05 03:03

올해 여든이 된 침팬지 연구자 제인 구달이 들려주는 식물 이야기. 식물연구가 마이클 폴란은 서문에서 “이 책은 과학에 기반을 두지만 식물들에 대한 구달의 감정은 영적이며, 현대 세계에서의 그들의 운명에 대한 우려는 분명히 정치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책은 식량과 나무, 정원에서부터 마약,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텃밭까지 포괄한다. 인류가 유달리 아끼는 관상용 식물인 ‘난’을 위해 따로 한 장을 할애했고 인간 사회에서 유독 비난을 받아온 대마, 양귀비, 코카나무, 담배에 대한 페이지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