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해녀와 나

입력 2014-12-05 02:35

한국을 대표하는 광고사진 작가 준초이가 제주도 우도에서 1년간 생활하며 찍은 해녀 사진들을 작업노트와 함께 수록했다. 40년 경력의 60대 사진가 준초이는 자신의 가슴 속에 그토록 깊은 인상을 남긴 해녀들이 하나둘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더 늦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해녀 작업을 시작한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우도에 들어가 살면서 해녀들을 촬영했다. 그는 “해녀들은 내 생애 최고의 피사체”라며 “뜨겁고, 슬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