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류 이끄는 항만]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 “컨테이너·레저·유화 글로벌 종합항만”

입력 2014-12-05 02:26 수정 2014-12-05 08:44

“여수·광양항을 국가산업 부흥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항만으로 키우겠습니다.” 선원표(57·사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수항과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새로운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선 사장은 “컨테이너부두, 제철부두, 석유화학부두를 갖춘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기준 2억4100만t을 처리하는 등 복합물류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수출입 화물이 1억8400만t으로 전체 물동량의 77%를 차지하는 제1의 수출입 전진기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철, 석유화학,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크루즈, 레저 등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복합물류항만을 만들어 ‘글로벌 종합항만’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선 사장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도 내놓았다. 그는 “뉴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를 도전성, 창조성, 협력성으로 설정하고 경영방침은 미래중시 경영, 가치중시 경영, 지식중시 경영 등으로 정했다”며 “3대 전략목표인 글로벌 항만역량 확보, 항만운영 고도화, 지속가능 경영실현을 위해 공사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선 사장은 “뉴 비전은 공사 임직원 모두가 급변하는 내·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뉴 비전을 달성해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