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복거일(사진)씨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상하는 시장경제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경련은 3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제25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복씨를 포함한 3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복씨는 암 투병 중에도 최근 활발한 저술 활동을 벌였고, 대표적 자유주의 논객으로 주요 언론사 기고·인터뷰 등으로 시장경제와 자유주의 가치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장경제대상 출판부문에서도 복씨가 편저를 맡아 자유주의자 21명의 이념적 여정을 서술한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가 대상을 받았다. 논문부문은 명지대 조동근·빈기범 교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낙수효과를 설명한 ‘처리량 반응 분석에 의한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중소기업 성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실증분석’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기고부문에서는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장이 대상을 받았고, 교육부문에서는 ‘정규재tv’가 일반인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장경제대상은 1990년 ‘자유경제출판문화상’으로 출범해 2005년에 시상 부문을 확대하면서 현재 명칭으로 개편됐다. 이후 2010년에 문화예술부문과 공로상을 신설하며 시장경제 분야의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소설가 복거일씨, 전경련 시장경제대상 공로상
입력 2014-12-04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