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울산신사옥 집들이

입력 2014-12-04 02:36

울산 우정혁신도시 신사옥(사진)으로 본사를 옮긴 한국석유공사가 3일 개청식을 가졌다.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행사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의 대열에 진입시킨 울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석유개발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공사 신사옥은 사업비 211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4887㎡ 규모로 건립됐다. 2011년 10월 첫 삽을 떠 지난 10월 준공한 신사옥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직원 800여명과 울산에서 고용한 직원 200여명 등 모두 1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신사옥은 태양광발전 설비와 지열설비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적용,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요소를 갖춘 건물로 지어졌다. 석유공사는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석유 과목 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대학과 산·학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