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의 첫 강해 설교집이다. 유 목사는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당신은 예수님과 얼마나 친밀하십니까?”란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과 예수님과 사귐을 갖는 것은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예수님과 사귀는 사람은 예수님뿐 아니라 예수님이 만드신 가정과 교회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외롭고 아프고 좌절한 이들에게 새 힘을 줄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전하길 희망한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결코 미움의 영이 임할 수 없다. 지금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밝힌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지난해 주일강단에서 선포한 ‘요한일서’ 강해를 엮은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깊은 해석과 말씀의 통찰을 통해 말씀 안에서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사귐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깊은 울림을 주는 몇몇 메시지를 살펴본다.
“예수님을 깊이 만나려면 빛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빛 가운데 거한다는 것은 우리의 죄를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니까 미운 사람이 없어졌습니까? 예수님을 사랑하니까 이제는 세상이 사명지로 보입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축복입니다. 힘든 것이 아닙니다. 걱정 안 하고 사랑만 하는 것이 뭐가 힘듭니까?”
1부 예수님을 알게 되는 기적, 2부 사랑으로 뒤집어지는 인생, 3부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로 구성된 15편의 강해는 말씀 안에서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사귐의 정의를 알길 원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고 있다.
이 강해서는 평신도를 넘어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신학생, 목회자, 사역자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성일기를 쓰며 24시간 예수 바라기로 살아온 저자의 목회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아파하고 신음하는 이 땅 곳곳의 사람들에게 ‘참사랑의 기적’을 전해주고 있다(02-2078-3400).
[2014 겨울 서적특집] 예수님을 믿기 전에 예수님을 사귀라
입력 2014-12-05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