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20쇄 돌파

입력 2014-12-05 02:57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교사들을 상대로 펴낸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사진·좋은교사)가 출간 2년 만에 20쇄를 돌파했다.

학교 현장에서 눈물 흘리고 상처받고 있는 교사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저자 김태현 교사는 경기도 안양 백영고 국어교사로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부소장이다. 이 책은 수업 개선을 위해 교사가 수업 기술만을 연마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교사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교사는 “저자로서 책이 많이 팔리게 된 것은 기쁘지만 그 이유는 그만큼 교사들이 많이 아픈 현실에 기인하기 때문에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이 책이 이렇게 많은 인기를 끌게 원인은 무엇일까?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 이규철 소장은 “이 책이 교실 현장에서 아파하고 있는 교사들을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책을 읽은 교사들이 형식적인 수업협의회에서 벗어나, 각자가 수업친구를 만들고 자발적인 수업 나눔 모임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 교육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02-876-4078).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