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에 난방용품·보일러 바지 불티

입력 2014-12-03 02:33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용품과 ‘보일러바지’ 등 보온의류 판매가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한 1일 난방용품 판매액이 지난주(11월 24∼30일) 평균 판매액의 배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주에 판매 비중이 높았던 가습기·에어워셔, 전기매트류보다 직접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히터류와 라디에이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사무실이나 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형 열풍기는 같은 기간 대비 520% 증가했다. 화장실 동파 방지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라디에이터는 400% 늘었다. 이 밖에도 가스나 등유를 사용해 난방하는 로터리히터류가 320%, 선풍기형과 스토브형의 전기히터는 230% 늘었다.

보온력이 뛰어나 보일러바지로 불리는 기모 스타킹과 기모 안감 바지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큐레이션 쇼핑 사이트 G9은 1일 현재까지 기모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3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성용으로는 운동 패션 겸용 기모 레깅스, 기모 안감 스키니진 등이 인기상품. 남성용 기모 청바지와 봉제 기모 레깅스도 많이 나가고 있다. 유아용도 누적 구매 수량이 2200건을 넘어섰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