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4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의료기기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북미영상의학회는 전 세계 7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관람객이 6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 엑스레이와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등 11종의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프리미엄급 디지털 엑스레이 GC87A는 한 번의 버튼 터치로 원하는 신체 부위를 자동 촬영하는 전자동 기능을 지원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영상엔진 ‘S-Vue’를 탑재했다. 방사선량의 노출을 최소화한 무선 ‘S-디렉터’ 기능도 지원한다. 또 올해 상반기 출시된 초음파 영상진단기 RS80A도 선보인다. RS80A는 유방암 진단을 돕는 자동화 기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응급의료 솔루션 존을 별도로 마련해 응급의료 시범사업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 자동차용 전지,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과 함께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5대 신수종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삼성, 시카고서 첨단 의료기기 대거 선봬
입력 2014-12-02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