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탄력

입력 2014-12-01 02:08
전남도가 화순지역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백신산업 글로벌 산업화 지원기반 구축사업(백신 3.0 프로젝트)’이 기획재정부의 2014년 예비타당성 용역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백신 글로벌 기반구축 사업’은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세계 5대 백신 강국 도약을 위해 백신사업 추진을 결정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심의를 요청했었다. 2300억원 전액 국비사업이다.

앞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8개월간 예비타당성(기술성, 정책성, 경제성 등) 용역을 실시하고, 비용편익분석 결과가 나오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대상지가 선정된다.

백신 3.0 프로젝트는 백신실용화센터(150억원), 동물세포실증센터(1200억원), 미생물실증센터(950억원)로 구성됐다. 화순군은 미생물실증센터(950억원)를, 경북 안동은 동물세포실증센터(1200억원)을 유치키로 공동 협력해 왔다.

화순은 백신 개발, 비임상, 임상, 제조에 이르는 전주기 과정의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 특히 생물의약연구원은 국내 바이오 의약분야 5개 공공시료 생산시설 중 유일하게 백신시료를 생산하고 있어 미생물실증지원센터(950억원)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