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행정을 이끌며 크게 느낀 한 가지는 ‘머무르는 행정’은 없다는 점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의식과 상황 변화에 맞춰 각기 다른 행정과 사업, 아이디어를 펼치고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확고한 내면의 믿음이 없으면 흔들리기 십상이다. 이는 행정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도 마찬가지다.
경주의 변화를 꿈꿀 때마다 열정을 일깨워준 것은 ‘믿음’이었다. 언제나 곁에 두고 읽을 책, 생각이 많아질 때 읽으면 도움 되는 책이 바로 ‘시크릿’이다. 내면의 믿음, 희망, 용기를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다.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언젠가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더 좋은 일로 전화위복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항상 생각하니깐 항상 창조하는 삶을 산다’는 문구는 특별한 도시 경주를 이끄는 시장으로서 늘 반성하고, 생각하고, 꿈꾸게 만든다.
경주를 이끌어온 많은 선배와 스승들은 경주의 발전을 꿈꾸는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경주는 이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한다. 이러한 변화는 나의 뜻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많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시민들이 나를 믿어주고, 이심전심 통할 것이라는 의지와 믿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많은 시민들이 시장의 하루를 궁금해한다. 때로는 24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이 아까울 때도 많다. ‘시크릿’을 통해 또 배운 것이 있다면 행사 틈틈이, 그리고 직원들의 보고 사이 기다림을 바꿔서 미래를 창조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시간관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펜화를 그리는 것은 나의 생각을 평화롭게 하며 생기와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이다.
모든 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기다림의 시간마저 즐겁게 만든다. 이제 미래 우리 후손들이 멋지게 살아갈 경주를 꿈꾼다. 지금도 나는 경주의 미래를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현재의 생각이 미래의 삶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나는 앞으로도 믿어나갈 것이다.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
국민일보-문화체육관광부 공동기획
주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 권하는 CEO, 책 읽는 직장-CEO의 서재] 경주의 꿈 꾸게 한 ‘시크릿’
입력 2014-12-01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