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사진) 한국씨티은행장이 추가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을 가질 수 있는 구조까지 내려와 있기 때문에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 6월 직원 760여명을 감축하고 점포 60여곳을 통폐합하며 진통을 겪었다. 향후 조직개편에 대해선 ‘후계자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하고 임원들의 일괄 사표는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경영목표를 ‘민원 없는 은행’ 만들기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은행 직원이 대출모집인에게 고객 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빚었던 만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선 현재 한국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카드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박진회 씨티은행장 “추가 인력감축 없다”
입력 2014-11-29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