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입력 2014-11-29 02:54
전국은행연합회는 28일 이사회와 사원총회를 열고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을 차기 회장에 선임했다. 하 회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그는 지난달 씨티은행장을 사임하고 KB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했으나,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임을 앞두고 금융 당국의 내정설이 나돌자 금융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서울 명동 은행회관을 노조가 원천 봉쇄해 인근 롯데호텔로 장소를 옮겨 열렸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