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소년원생 사역 통해 체험한 예수님 사랑

입력 2014-11-29 02:59

전국 소년원 사역과 청소년 강의 사역 등 복음으로 다음세대 세우는 일에 헌신한 저자의 열정을 담았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그분의 은혜를 낱낱이 증거하고 있다.

힙합과 설교를 접목해 복음을 전하는 저자는 국내외 연간 200회 이상 설교하는 청소년 분야 대표적인 복음 강사이다. 그도 청소년시절 방황했던 경험이 있기에 길을 잃고 헤매는 청소년들이 겪는 고통과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한다. 그래서 그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된다. 자신도 주님 안에서 변화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책에는 소년원생들, 동생, 어머니, 아버지, 사부, 남자조무사 등 인물 16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저자에게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들과 함께한 예수님이 각기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어 있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성경의 영적 원리를 깨닫는다. 소년원생들을 영원한 천국으로 이끌며 그들에게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알려준다. 일평생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삶을 살아온 아버지를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이라고 말한다. 성경 메시지에 대한 그의 재해석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저자는 자신만의 성경 묵상법을 소개하며 예수께 더 가까이 이끌도록 돕는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