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최근 만성신부전 환우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힐링캠프를 진행했고, 신장이식이 결정된 환우 3명에게 수술비 2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우리가족 힐링캠프’(사진)가 지난 17∼21일 제주도에서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7가족은 만성신부전 환자 요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4박5일간 머물며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한화 제주 아쿠아플라넷 등 관광지들을 돌아봤다.
2012년부터 시작된 우리가족 힐링캠프에는 지금까지 25회에 걸쳐 259명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년 동안 캠프를 후원하면서 혈액투석기 6대와 승합차 1대도 전달했다. 한화그룹에선 제주 라파의 집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
이번에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받게 된 윤창근(48)씨는 “젊은 시절 이혼한 후 병을 얻었지만 다행히 어머니의 도움으로 두 아이가 잘 클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로 건강이 회복되면 해녀생활로 무릎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한화생명, 만성신부전 환우에 수술비 지원… 제주도서 환우 가족과 힐링캠프도
입력 2014-11-28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