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임대수익률 6∼8%… 투자자 시선이 몰린다

입력 2014-11-27 02:07
풍진화학이 경기도 시흥시 스마트허브에 2차로 분양 중인 유호 엔시티(N-CITY) 오피스텔 조감도. 1차 분양에서는 분양률 99.6%를 기록했다. 풍진화학 제공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임대수입으로 몰리고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인구가 유입될 여건이 마련된 지역의 인기가 높다.

경기도 시흥시는 스마트허브를 비롯해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첨단산업단지가 완성되는 2016년 이후 9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와 일자리 3만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인구도 7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흥시는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유치를 추진 중이어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인 스마트허브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일부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최대 1만7000개에 달하는 기업과 23만명의 임직원들이 상주하고있다. 풍진화학은 스마트허브 3나707 지역에 ‘유호 엔시티(N-CITY)’ 1차 오피스텔을 마감후 2차 상가를 분양 중이다. 올해 상반기 1차 오피스텔 분양에서는 분양률 99.6%를 기록했다. 유호 엔시티 분양 관계자는 25일 “임대수익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풍진화학은 연 6∼8%의 임대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9층 규모의 2개동으로 지어지는 유호 엔시티 오피스텔은 분양면적 46.94∼198.69㎡, 총 656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에서 최근 1인 가구 증가추세에 맞춘 원룸형(46.94㎡·51.46㎡)이 566가구로 구성된다. 2407㎡ 규모의 복지지원센터와 근로자 쉼터도 설치된다.

남향 위주의 가구배치로 일조권·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지하 및 지상 2∼4층에 730여대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스마트허브 내 종합병원인 센트럴병원과 롯데마트, 시화유통상가가 인접해 있고, 주변에 우체국, KT전화국, 한국산업기술대, 경기공업대 등도 위치해 있다. 일대에 2500가구로 추정되는 기존 오피스텔이 있지만 대부분 2004년 이전에 공급돼, 유호 엔시티로 이주하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