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한 커피콩 직접 로스팅… 방부제·색소 NO

입력 2014-11-27 02:13

베이커리 카페 ‘브레쉬 에비뉴(Bresh Avenue)’의 브랜드명은 빵(Bread)·커피콩(Bean)과 신선함(Fresh)의 합성어에서 따왔다. 브랜드명에 걸맞게 신선함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브레쉬 에비뉴는 큐그레이더(커피감별사) 인증을 획득한 전문가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한 1개월 내 숙성된 커피콩만 쓴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커피머신으로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베이커리 역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흐름에 어울리는 유럽식 베이커리를 지향한다. 방부제를 비롯해 색소, 트랜스지방, 화학첨가물을 일절 쓰지 않는다. 냉동 빵을 받아서 판매하지 않고 대부분의 빵을 매일 반죽해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 남을 경우 매일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연 발효로 소화가 잘되는 건강식 발효빵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브레쉬 에비뉴는 디저트와 식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사 1층에 있는 개발센터에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의 경우 일반 카페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브레쉬 에비뉴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베이커리를 관리하는 직원을 내려 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브레쉬 에비뉴는 베이커리 카페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2011년 첫 점포를 오픈한 후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인 12개가 직영 매장이다. 올해 말까지 점포 한 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브레쉬 에비뉴를 운영하고 있는 비에이코퍼레이션 이상욱 본부장은 26일 “건강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드는 것이 브레쉬 에비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가맹사업도 하고 있지만 직영 매장을 통해 내실을 다진 이후 본격적으로 매장 숫자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