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미래연구원(원장 최병규 박사)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공교육의 문제점과 21세기 통일한국 교육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자녀들의 영성 훈련을 위한 홈스쿨링’과 ‘인성·성품 교육’ ‘진화론에 대항하는 창조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홈스쿨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한 광운대 김남영(한국기독교홈스쿨협회 대표) 교수는 “신명기 6장 6∼9절에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나와 있듯 성경은 유아동기 홈스쿨링을 적극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대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재능이나 잠재력을 계발해 유능한 인간이 되게 하는 데 있지만 기독교의 홈스쿨링은 자녀들을 거룩하게 양육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홈스쿨링의 장점은 신앙에 집중할 수 있는 영성훈련과 자녀의 기질 및 능력에 맞춰 할 수 있는 지성교육, 다양한 연령층과 잘 어울리는 사회성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행이나 견학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친밀한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교육의 근본적 문제에 대해 진단한 대안교육가 손정숙 박사는 “공교육 현장에서는 교육과정 진행에만 집중할 뿐 인성교육은 제대로 하지 않고, 상당수 부모도 성품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홈스쿨링 등 기독교대안교육은 성경 말씀을 토대로 자녀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신앙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진화론 일방 교육으로 적자생존의 현장이 된 공교육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를 제목으로 발표한 광남고 정원종(지구과학) 교사는 “공교육은 매우 체계적이며 일방적으로 진화론을 가르치고 있고, 크리스천 학생들도 별 다른 이의 없이 이를 받아드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교사는 “진화론은 많은 부분에서 허점이 있다”며 “만약 진화론이 옳다면 지금도 모든 생명체가 끊임없이 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종에서도 진화의 정도에 따라 이상한 형태의 중간 생명체가 존재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독교 교육은 진화론의 허구를 증명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다양한 자료들을 개발해 교회와 기독교 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먼저 기독교대안학교에서 진화론 관련 단원만큼은 창조론의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자녀 어릴적부터 홈스쿨링 영성 훈련”
입력 2014-11-27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