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찾아 기업이 뛴다-포스코] 차세대 쇳물제조 시설 본격 가동

입력 2014-11-27 02:01
포스코 임직원들이 지난 8월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아르헨티나로 대용량 리튬 추출 실증플랜트 설비를 보내며 박수를 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차세대 쇳물제조 시설인 파이넥스(FINEX) 3호기를 본격 가동하면서 올해 연간생산 350만t 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가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는 자연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기존 용광로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고 쇳물 제조 원가가 낮다.

포스코는 또 미래 신성장 동력의 원천소재 중 하나를 리튬으로 선택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튬 추출 관련 국내특허 44건, 해외특허 76건을 출원한 상태다. 리튬은 2차 전지의 주원료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등에 활용된다.

남미에 대규모 리튬 실증플랜트 구축을 진행해 온 포스코는 지난해 칠레에서 연간생산 20t 규모의 리튬추출 시연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아르헨티나로 보낸 대용량 실증플랜트 설비는 연간생산 200t 규모의 대용량으로 준공돼 올해 말에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 및 기술리더십 확보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매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R&D에 매출액 대비 1.83%인 516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