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찾아 기업이 뛴다-현대모비스] 모듈 제조사업 박차… ‘압도적 1위’ 고수

입력 2014-11-27 02:15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충북 충주시에 완공한 수소연료전지차 모듈 조립공장에서 직원들이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모듈 제조 사업에 박차를 가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모듈화를 통해 자동차의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증대가 가능했고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견인했다고 현대모비스는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 트라제에 처음으로 모듈을 공급한지 14년 만인 지난해에는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인 샤시·운전석·프론트엔드 부분에서 누적생산 1억 세트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능동형 안전장치 및 첨단운전자지원(DAS·Driving Assist System)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적응형 순항 제어장치(SCC), 차선이탈방지 및 제어 장치(LDWS&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 등의 안전편의 기술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요구도 점차 커져가는 만큼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는 핵심부품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첨단기술 확보와 기술력 축적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다변화를 꾀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최근 북미·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의 핵심부품 생산을 잇따라 수주한 현대모비스는 현재 10% 수준인 수출 비중을 품목 확대를 통해 2020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