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조선사업 부진을 벗기 위해 연료 효율성을 높인 에코십과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와 셰일가스(퇴적암 층에 매장된 가스) 등 가스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오일 메이저(석유 시추 및 판매 기업)들의 움직임과 날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한국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핵심 특허와 기술 노하우를 국내 중소 기자재업체들에게 공개 이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5개 중견 기자재업체들과 함께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의 특허 기술 이전 협약식을 맺었다.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의 특허기술은 친환경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수선 사업본부를 신설해 독자적인 사업부로 독립시켰고 현재 670명의 관련 인력을 내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군함 및 잠수함을 연구하는 ‘특수성능연구소’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함정 작전운용성능향상, 스마트 함정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찾아 기업이 뛴다] 대우조선해양, 연료 효율성 높인 에코십 기술개발 주력
입력 2014-11-27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