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찾아 기업이 뛴다] 금호석유화학, 2020년까지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 도약

입력 2014-11-27 02:23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전남 여수 고무공장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0년까지 세계 일등 제품 20개를 보유해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7개 회사로 이뤄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세계 일등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일등 제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 5위 이내 지위를 가지는 제품으로 그룹 전체에서 합성고무 6개, 정밀화학 2개 등 모두 8개의 세계 일등 제품을 보유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까지 합성고무 등 주력사업 부문의 증설을 완료한 후 올해 사업 방향을 제품군 시너지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에 맞췄다. 시너지 강화를 위해 계열사별 제품군 경쟁력을 재검토하고 수직계열화 등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결고리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상업생산에 착수한 탄소나노튜브와 같은 신소재를 합성수지 사업군을 보유한 계열사가 함께 복합소재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해 에너지와 서비스 부문도 함께 보강 중이다. 에너지 측면에서 열병합 발전소를 증설해 시간당 생산능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