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찾아 기업이 뛴다-LG그룹] 에너지 솔루션 사업·리빙에코 중점 육성

입력 2014-11-27 02:04
LG CNS 직원들이 LG 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구축한 LED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둘러보고 있다. LG CNS 제공

LG는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 자동차부품, 리빙에코 등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전지·ESS(에너지저장장치)·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모터·외관용 경량소재·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리빙에코 분야에서는 차세대 조명·수처리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LG는 LG전자·LG화학·LG CNS 등 계열사의 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집결,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및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에너지 솔루션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SS 고효율 태양광 모듈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가스 및 지열 활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전력 변환 장비, 스마트 미터 시스템, 빌딩관리시스템(BMS),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스마트그린솔루션 등이 중점 사업이다.

LG는 이 같은 에너지 솔루션을 계열사 사업장에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나가고 있다. ESS 경쟁력 세계 1위 기업인 LG화학은 최근 전북 익산 사업장에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23MWh ESS를 구축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국내 ESS 활성화와 산업계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제시해 ESS 분야 선도 기업의 확실한 우위를 계속 점유해 간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LED 조명에 제어 기술 적용한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사업장에 구축했다. LG전자가 개발한 고효율 친환경 LED조명에 주변 환경과 공간 이용률을 고려해 자동적으로 조도 제어가 가능한 디밍(Dimming)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개발했다.

LG CNS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LG디스플레이 파주, 구미 사업장의 공장, 사무실 등의 53만개 형광등을 LED 스마트 조명으로 교체 완료했다. LED조명 교체 이후 이들 사업장은 연간 약 68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