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복협, 한국기독교선교대상 5개부문 수상자 발표

입력 2014-11-26 02:15

국내 기독교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헌신과 봉사로 모범을 보여온 이들에게 수여하는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제23회 수상자가 확정됐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상임총재 엄기호 목사)는 올해 수상자로 목회자 부문에 김길수(사강교회) 목사, 부흥사 부문에 강석창(인천일신교회) 목사, 평신도지도자부문에 이상호(인천서광교회) 장로, 문화예술 부문에 유명해(예술인교회) 목사, 기도원 부문에 김기연(대전영광기도원) 원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은 1988년 세계복음화대성회를 여의도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협의회가 2년 뒤인 90년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목회자 부문 김 목사는 지역여건이 열악한 면단위 교회 중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로 발전과 부흥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25년간 목양일념으로 지역복음화와 국내외 선교에 매진해 왔다.

부흥사 부문 강 목사는 1987년부터 부흥사로 본격 사역을 시작, 27년간 많은 부흥회와 전도세미나를 인도했으며 성결교 3개 교단(기성 예성 나성)의 부흥운동 연합체인 성결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헌신했다.

평신도 부문 이 장로는 교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활발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건축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교회를 사비로 지원하거나 건립해 주기도 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문회예술부문 첫 수상자인 유 목사는 지난 38년간 국악예술 선교활동을 펼쳐 해외공연 32회 국내 공연 3000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국악예술신학교를 설립해, 후진양성에도 주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기도원 부문 김 원장은 예장 통합측 대전영광교회 시무장로로 울릉도기도원에서 평신도복음사역자로서의 훈련을 거친 뒤 현재 활발한 부흥전도사역 및 치유사역을 기도원에서 펼치고 있다.

협의회 대표회장 전태규 목사는 “이 상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더 크게 분발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달 8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