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독여성 CEO 포럼’ 닻 올렸다

입력 2014-11-25 03:56
24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국민일보 기독여성 CEO 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포럼 고문 황영희 샘의료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초대회장 김정란 푸른언덕 대표(네 번째), 수석부회장 문명숙 라루체코스메틱 대표(여섯 번째) 등 여성 기업인들과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다섯 번째)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신앙심을 바탕으로 국민일보의 문서선교를 후원하는 여성 기업인들의 모임인 ‘국민일보 기독여성 CEO 포럼’이 24일 창립했다. 기독 여성 기업인 28명을 주축으로 설립된 포럼은 국내 유일의 기독교 일간지인 국민일보의 문서선교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포럼 창립식은 예배로 문을 열었다. 예배 설교를 맡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여자들이 뭉칠 때(눅 8:1∼3)’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말씀 강론에 앞서 소 목사는 창간부터 현재까지 국민일보가 한국교회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창간 이래로 국민일보는 사회와 교계의 나침반과 이정표 역할을 했으며 한국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국민일보를 사랑하는 것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것이고, 이는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운을 뗐다.

소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공생애 사역을 펼칠 때 자신의 소유를 아끼지 않고 섬긴 이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 수산나 등 은혜 받은 여인들이었다”며 “예수님을 섬긴 여인들처럼 여성 CEO들이 성령 안에서 힘을 모아 기도하고 후원할 때 국민일보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후 순서에서는 기독여성 CEO 포럼의 초대회장 및 임원 임직패 시상과 발전기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여성 기업인들이 하나님께서 매일 써 나가는 역사의 현장을 기록해 온 국민일보와 함께 ‘증언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로 해주셔서 참 감사하다”며 “국민일보 기독여성 CEO 포럼이 주님의 주신 복을 나누고 기도하는, 세상을 복음으로 밝혀 선교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의 초대 임원진들에게 임직패가 수여됐다. 포럼 고문으로는 황영희 샘의료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회장에는 김정란 푸른언덕 대표, 수석부회장에는 문명숙 라루체코스메틱 대표가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김주영 ㈜진영디앤씨 대표와 김금순 ㈜에피소드넷 회장이 선임됐으며 사무국장은 송순복 푸드앤웨이브 프랜차이즈 대표가 맡는다. 초대 임원진들은 이날 국민일보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포럼은 앞으로 매월 조찬기도회를 열고 국가와 민족, 세계 선교 등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또 해마다 두 차례 임원 및 회원을 대상으로 ‘기독교 가치관’ ‘여성 리더십’ 등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