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예슬(28·진천제일감리교회)이 아름다운 첼로 음색으로 하나님을 연주한 첫 앨범 ‘Prayer’(사진)를 발표했다. 평소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주님을 위해 노래하고 싶었던 예슬은 이번 앨범에서 주님을 향한 기도를 담았다. 직접 작곡한 ‘Prayer’를 비롯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 ‘이와 같은 때엔’ 등 총 14곡을 수록됐다.
예슬은 이 앨범에서 낙망할 때 위로되시고 언제나 힘이 되어 주시는 주님을 향한 찬양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연주한 예슬의 찬송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예슬은 “이번 앨범에 나온 곡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잘 알려진 CCM곡들을 첼로 혹은 피아노로 연주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곡이라 부담되기도 했지만 녹음기간 동안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예슬은 매주 아버지 박헌철 목사가 시무하는 충북 진천군 진천제일감리교회로 내려가 주일예배를 드리고 봉사한다. 그의 소망은 마음이 힘들고 낙망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 이를 위해 2013년 11월 디지털싱글 ‘Monday Rain’으로 데뷔한 이래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또 다음달 15일부터 매달 한 차례 ‘하우스 콘서트’를 열어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간다. 하우스 콘서트는 일반 대중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서울 마포구 연남동 브래드랩 카페에서 열린다.
예슬은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와 탱고, CCM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첼로를 통해 편안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싶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첼로 선율에 하나님 향한 찬양과 사랑 담아
입력 2014-11-26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