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열며-300자 기도 (24)

입력 2014-11-24 02:09

초겨울 아침 햇살로 마음을 밝히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 드립니다. 아직 간밤의 그림자가 머무는 길모퉁이에 마른 낙엽들이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바람을 따라 거리를 떠돌다 새벽이 되어 길가에 모였나 봅니다. 세상은 바람을 따라갑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이 세상이 아침빛으로 오신 예수를 따라가게 하소서. 바람에 마른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낙엽 같은 영혼의 작은 기도에도 아침 햇빛처럼 그리스도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이 세상의 모든 외로움과 슬픔의 소리가 희망의 찬가로 빛나게 하소서. 빛으로 오신 예수로 온 세상은 깨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성식 목사(이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