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의료복합단지를 직접 조성, 국내외 의료기관에 분양하는 새로운 방식의 의료수출이 추진된다.
디올H&B(대표 문정일)는 최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경제기술개발구 지방정부 대표단(단장 첸이신)과 약 20만평 규모 복합의료단지 ‘의락원(醫樂園)’ 건립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사진).
내년 3월 착공, 2018년 2월 완공되는 의락원은 호수와 공공녹지로 조성된 자연환경 속에 누구든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 편안한 삶을 보장하는 명소로 개발될 계획이다. 앞으로 종합병원(건진센터) 외에 미용·성형센터, 산후조리원, 요양 및 재활센터, 메디텔 등 다양한 의료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국내 병의원 중에선 현재 경희의료원과 비만치료 전문 디올클리닉이 이곳 진출을 확정했다.
문정일 ㈜디올H&B 대표는 “한·중 합작 복합의료단지 건설사업을 통해 양국 의료종사자들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고부가가치 창조경제의 활성화 효과가 배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저우 지방정부 대표단 첸이신 단장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의락원이 한중간 우수 의료기술 및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디올H&B, 中 저장성에 의료복합단지 ‘의락원’ 건립 추진
입력 2014-11-25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