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5분 1 수준이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트럭(사진)이 20일부터 서울시내에서 택배용으로 시범 운행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전기트럭을 도심 택배·화물운송용 트럭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버스와 전기승용차가 상용화됐고, 서울에서는 전기택시 10대가 지난 9월부터 시범운행 중인 데 이어 전기트럭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시범 운행되는 전기트럭은 6대로 제작사인 파워프라자가 5대(0.5t 4대, 1t 1대), 파워테크닉스가 1대(1t)를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 0.5t 전기트럭은 서울시 환경체험교실 화물운송용, 우정사업본부 우편 배달용, 강동구 화물운송용(2대)으로 운행되며 1t 전기트럭은 롯데쇼핑과 CJ 대한통운에서 물류택배용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0.5t 전기트럭 피스(Peace)는 최고속도가 시속 95㎞이고, 한 번 충전으로 71.9㎞를 주행할 수 있다. 1t 전기트럭은 최고속도가 시속 130㎞이고, 한 번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택배용 전기트럭 6대 서울시내 달린다
입력 2014-11-21 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