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함께 실종됐던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와 언니 소피아(23)가 18일(현지시간) 변사체로 발견됐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지난 13일 친구 생일파티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적이 묘연했던 알바라도 자매가 인근 야산의 강가에 숨진 채 묻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르투로 코랄레스 온두라스 내무장관은 언니 소피아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알바라도는 3명의 남성과 함께 번호판이 없는 차량을 타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범죄 전문가들은 ‘미녀 상납을 위한 갱 조직의 납치’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정건희 기자
실종된 미스 온두라스 자매 1주일 만에 변사체로 발견
입력 2014-11-21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