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시진핑 父親 고향 웨이난시와 우호도시 결연

입력 2014-11-21 04:19

경북 구미시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버지 시중쉰(習仲勳)의 고향도시 웨이난(渭南市)시와 국제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중국 웨이난시 광명호텔에서 양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와 웨이난시 간 국제우호도시 결연체결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사진).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한·중·일을 넘어서 전 세계 국제교류의 중심에 서 있으며 양 도시 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청소년과 기업인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정핑(奚正平) 웨이난시장 “앞으로 구미시를 벤치마킹해 서부지역의 문화와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공동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이난시는 ‘사기(史記)'를 쓴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의 고향으로 6명의 황제, 80여명의 재상, 300여명의 장군을 배출한 인재의 고향이다. 중국 오악중의 하나인 화산과 빼어난 자연, 역사경관으로 한국인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