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멘스에 ESS 우선 공급

입력 2014-11-21 02:50 수정 2014-11-21 20:06

LG화학이 세계적인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독일 지멘스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19일 독일 바이에른주 에를랑겐의 지멘스 본사에서 ‘ESS 사업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행사에는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과 지멘스 에너지관리 사업 본부 소속 스테판 메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LG화학은 MOU를 통해 향후 지멘스가 추진하는 ESS 사업에 배터리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멘스는 2012년 파나소닉에서 LG화학으로 배터리 공급업체를 변경한 뒤 현재까지 총 3㎿h 규모의 다양한 ESS 사업에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했다. 양사는 내년에도 유럽 등지에서 50㎿ 규모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