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제11회 서강영화상 시상… 2014년 총 4개 부문 수상자 선정

입력 2014-11-21 03:56

제11회 서강영화상이 24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다. 2004년 ‘서강 데뷔작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강영화상은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3년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서강영화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다르게 보라(Look Different)’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의 소장 현대원(사진) 교수는 20일 “영화에 대한 관습적이고 고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영화와 영화인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연출 부문에 ‘스톤’의 고(故) 조세레 감독, 촬영 부문에 ‘깃’ ‘거미숲’ ‘마법사들’의 박영준 촬영감독, 미술 부문에 ‘하녀’ ‘도둑들’ ‘관상’ ‘해무’의 이하준 미술감독, 제작 부문에 안영진 프로듀서가 뽑혔다. 또 영화 ‘301.302’ ‘학생부군신위’ 등으로 잘 알려진 고(故) 박철수 감독에게 공로상을 헌정하고 추모전도 개최한다. 독립영화를 제작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던 박 감독은 지난해 ‘녹색의자’의 후반작업을 하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