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한국판 ‘도큐핸즈’ 매장이 생긴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창조적이고 기술혁신 제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연계하는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창조혁신제품은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아이디어 제품, ICT와 결합된 신제품, 기술개발제품 등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이다. 중기청은 이 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의 초기시장 조성을 위해 일본의 아이디어 생활용품·잡화류 소매점인 ‘도큐핸즈’식의 매장을 목동의 ‘행복한 백화점’에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 특성과 소비자 구매 행태에 따라 유통 채널별로 동시에 또는 단계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실적이 우수한 제품에는 백화점과 홈쇼핑 등 민간 유통채널 진출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그동안 중소기업 제품 판매에 걸림돌이었던 최저가 낙찰제, 홈쇼핑불공정 행위 등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도 개설할 계획이다. 2억3000만원 미만의 물품 입찰 시 적용되는 최저가 낙찰제의 적용대상을 축소하고, 계약이행능력 심사로 적정가격(낙찰 하한율 80.5%)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과 합동으로 ‘기술개발제품 구매촉진팀’을 구성해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공공조달 우수 기술개발제품의 해외조달 시장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통합 유통플랫폼 구축으로 창조혁신제품의 유통시장 진입장벽이 해소되고 내수시장도 확대돼 3년간 중소기업제품 판매가 10조5000억원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톡톡 튀는 中企 아이디어 상품만 모았어요”… 한국판 ‘도큐핸즈’ 매장 생긴다
입력 2014-11-20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