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가 통일 기도책자(사진)를 배포하고 복음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도운동을 펼친다.
성시화운동본부는 “24일부터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기도책자를 전국교회에 무료 배포하고 통일기도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본부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제목은 1개 제목 당 2∼3개 문장으로 돼 있어 성도들이 기도모임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0쪽 분량의 책자에는 복음적 통일 기도제목 70개와 국가·민족·선교·평화를 위한 기도제목 10개, 성시화를 위한 기도제목 10개, 북한성시화 전략 등이 들어 있다. 표지에는 ‘제헌국회 기도문’과 고(故) 김준곤(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 목사의 ‘민족복음화의 환상과 기도문’이 수록됐다.
복음적 통일 기도제목은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김현배 독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장영백 건국대 중문과 교수 등이 집필했다. 나라와 민족, 선교, 평화를 위한 기도제목은 동성애 등 음란 퇴폐문화를 퇴치하고 경제회복과 공생의 경제윤리 수립, 세계선교와 평화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을 간구하는 내용이다.
북한성시화 전략은 ‘남한의 교회와 해외 한인디아스포라교회가 북한의 4만3000여개 동(洞)·리(里)와 영적으로 친분관계를 맺고 중보기도 운동을 펼친다’ ‘통일이 되면 영적 친분관계를 맺은 마을로 들어가 교회공동체를 설립해 복음을 전하고 교육 의료 복지활동으로 북한주민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철영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기도책자를 국내 교회는 물론 해외 디아스포라교회까지 100만부 이상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우선 국내 교회에 1만권을 보급할 예정인데 전국교회의 기도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벌이고 내년 1월 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통일기도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02-391-4941).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통일 기도책 무료 배포… “평화통일 기도운동”
입력 2014-11-20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