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이산화질소 농도가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했고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기준치 이내지만 최근 2년 사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9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1∼9월) 서울의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2012년 0.03ppm, 2013년 0.033ppm, 올해(1∼9월) 0.032ppm으로 대기환경기준(연 0.03ppm 이하)을 초과했다.
올해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0.04ppm으로 가장 짙었고 중구(0.038ppm), 성북구(0.036ppm) 순이었다.
올해 미세먼지(PM-10) 농도는 1㎥당 48㎍로 대기환경기준(연 50㎍/㎥ 이하)을 넘지는 않았지만 2012년(41㎍), 지난해(45㎍)에 비해 높아졌다. 올해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53㎍/㎥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52㎍/㎥), 구로·마포구(50㎍/㎥)가 뒤를 이었다.
올해 오존 농도도 대기환경기준(8시간당 0.06ppm 이하) 이내지만 2012년 0.021ppm, 2013년 0.022ppm, 올해(1∼9월) 0.027ppm로 매년 증가추세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61㎍/㎥에서 계속 줄어 2012년 41㎍/㎥으로 개선됐지만 지난해와 올해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일이 늘면서 농도가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이산화질소 농도 대기환경기준 초과
입력 2014-11-20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