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소비자들의 식탁 문화 편의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마늘과 대파의 냉동제품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마늘과 대파의 품질을 1년 정도 유지할 수 있는 저장성과 위생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세척전 처리 기술, 소비자 편의를 위한 포장기술을 이용해 냉동 편의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늘과 대파 등 조미채소류는 한꺼번에 비교적 많은 양을 구입해 적은 양을 여러 번 사용하는 양념 식재료이다. 사용할 때마다 매번 껍질을 제거하고, 세척이나 절단, 다지는 과정이 번거로워 소비가 제한되고 있다. 또 연중 가격 변동 폭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가격 폭등과 폭락에 대비해 1년 이상 저장·유통 가능한 냉동제품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반 시중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친환경 재배한 마늘, 대파를 시작으로 국내산 냉동 편의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파는 진도군 청정푸드벨리와, 마늘은 해남군 한들영농조합법인 및 신안군 신안그린유통의 지역 생산자업체와 연계해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전남은 마늘과 대파가 전국 점유율 1위로 생산량은 28.7%와 34%를 차지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마늘·대파 냉동제품 연구 승부수
입력 2014-11-20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