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이멜트 GE 회장과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4-11-19 03:37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과 만나 양사 현안을 논의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8일 오전 이멜트 회장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조찬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현대캐피탈에 대한 GE의 지분 문제부터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GE의 협력 강화 방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GE는 2004년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을 43%씩 인수하며 10년간의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장부가로 2조5000억원이 넘는 보유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멜트 회장은 이후 고재호 대우조선해양과 오찬을 가졌다. 방한 첫날인 17일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만나는 등 국내 재계 인사와 잇따라 접촉하며 사업을 구상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