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2014년 보증실적 80조 돌파

입력 2014-11-19 03:42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총 보증실적(10월 말 기준)이 80조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조8030억원)보다 6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실적(38조8832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2012년부터 서민주거 안정과 정부의 주택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20여개의 신상품이 보증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출시한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올해 1∼10월 승인실적이 3조65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1조4506억원)의 배를 넘어섰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조합이나 조합원이 이주비와 부담금 등을 조달할 때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상품이다. 같은 해 출시한 주택구입자금보증도 올 10월 말 기준 20조34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2년(6조4505억원)과 지난해(12조1088억원)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신상품이 좋은 실적을 거두며 사업 다각화가 이뤄져 수익구조도 개선됐다. 과거 주택분양보증에 80∼90% 이상 편중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주택분양보증 54%, 신상품 등의 기타보증 46%로 보증 리스크가 분산됐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