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356억원을 투입해 창업 진입단계서부터 보육, 성장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18일 벤처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창업 인프라 개선,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 스타기업 육성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 설립해 창업 지원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충남테크노파크(TP), 충남경제진흥원 등 창업 지원기관을 통합하는 허브 기능을 맡아 교류·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는 내년 50억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경기충남상생펀드조합이 내년 7월 종료됨에 따라 도 출자액 50억원을 회수한 뒤 지역 벤처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해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해 줄 방침이다.
특히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내 500실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기업인 전용 입주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단계부터 보육, 성장단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벤처기업이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또 충청권 벤처·중소기업박람회와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벤처기업 수를 50개씩 늘려나갈 예정이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 1300억 투입 벤처기업 맞춤형 지원
입력 2014-11-19 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