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연구기관인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 아시아지부가 내년 초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에서 칼 폴라니 연구소와 아시아지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협약식에서 칼 폴라니 연구소 마거릿 멘델 소장, 송경용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아시아지부 설립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의 이론적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할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아시아 사회적경제 다원적 발전 모델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협력기반 구축, 각 기관이 보유한 사회적경제 분야의 지식재산 활용, 사회적경제 및 사회혁신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한 사업 수행 등을 위한 협력사항이 담긴다. 아시아 지부는 내년 초 개소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 설립으로 서울이 아시아 사회적경제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 폴라니 연구소는 사회적경제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회철학자 칼 폴라니(1886∼1964)의 학술적 성과를 계승하고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1987년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설립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칼 폴라니 연구소’ 亞 최초 서울에 둥지
입력 2014-11-19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