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책이 최근 잇따라 발간됐다. 김양재(우리들교회) 목사가 펴낸 ‘상처가 별이 되어’(두란노)는 크리스천 가정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김 목사가 터득한 지혜와 잠언을 담았다. 김 목사에 따르면 어떤 고난도 뜻이 없는 것은 없다. 견디고 이기면 반드시 상처가 별이 된다. 성경이 교과서가 되고 성령이 스승이 돼야 어떤 환경에도 평안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얻는다. ‘QT하는 여자’ 답게 현장에서 길어 올린 메시지는 울림이 크다. 여백과 삽화는 울림을 더 풍성히 한다.
홍문수(신반포교회) 목사가 ‘크리스천 트라이앵글’(한국불어권선교회)을 펴냈다. 이 책은 마치 3D 영화 같다. 영화를 즐기기 위해 입체안경이 필요하듯 이 책을 읽으려면 스마트폰이 필수다. 책 뒷표지에 불한대조 설교 QR코드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장치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내용 또한 입체적이다. 크리스천 신앙생활의 A∼Z까지 설명돼 있어 필요한 부분만 따로 읽을 수 있다. 성경과 기도, 피해야할 신앙의 모습, 말세지말의 징조, 크리스천과 돈 등을 다뤘다.
김남준(열린교회) 목사의 ‘부교역자 리바이벌’(생명의말씀사)은 동료 목회자나 전도사, 신학생을 위한 사역별 노하우를 담았다. 책에는 교회학교, 청년교구, 장년교구, 여성교구 사역 등 총 4편의 목회 노하우를 수록했다. 김 목사는 여성교구 사역에 대해 “어쩌면 사역의 최종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렇기에 담임목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목회를 위해서는 꺼지지 않는 기도의 불, 보이지 않는 사랑, 오랜 헌신이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상목 기자
지혜와 흥미… 목회자들 책 잇따라 출간
입력 2014-11-20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