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피처폰 구입 시 최소 8만원의 단말기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피처폰 고객은 저가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그동안 지원금을 적게 지급해 왔다.
단말기 지원금은 요금제와 상관없이 모든 피처폰 구입 고객에게 지급한다.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 미니멀 폴더, 와이즈2(2G/3G), 마스터 3G, 마스터 듀얼(2G), LG전자 와인 샤베트, 와인폰5 등 총 8종류다. 기존에는 피처폰 지원금이 2만2000∼2만4000원에 불과했는데 5만6000∼5만8000원을 인상해 최소 하한선을 8만원으로 올린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부터 피처폰 데이터 요금을 0.5밺당 0.25원으로 내린 바 있다.
SK텔레콤은 LG전자 스마트폰 2종의 출고가도 추가로 인하했다. 출고가 47만6300원이던 G프로와 42만9000원인 G3비트는 모두 39만93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G3비트의 경우 지난달 23일 출고가를 7만원 인하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서 추가로 가격을 내린 것이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업계 최초 가입비 폐지와 T가족 포인트 도입에 이어 2G/3G 일반폰 고객을 위한 최소 지원금 제공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비 경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T, 피처폰 가입자에도 최소 8만원 지원금 주기로
입력 2014-11-19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