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공감대 확산” 류길재 12월 訪美

입력 2014-11-19 02:45

류길재(사진)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 협의와 우리 정부의 통일준비 노력을 알리기 위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한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류 장관이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며 “같은 달 10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반도국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장관) 참석을 계기로 대북정책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통하고 우리 정부의 통일 준비 노력을 알려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 이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내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와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계획이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2005년 정동영 전 장관, 2011년 류우익 전 장관 등이 미국을 방문했다.

통일준비위원회도 별도로 오는 30일부터 7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통준위 관계자는 “정부의 통일 준비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자는 차원”이라고 했다. 스탠퍼드대학,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에서 공개 세미나를 열고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를 만날 계획이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